한파와 강설이 몰아친 제주와 대구, 광주, 전북 등의 일부 초등학교가 개학을 미루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24일 지방 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 교육청이 25일 개학예정인 3개 학교 가운데 폭설로 등교가 힘든 1개 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하고, 2곳은 등교 시간을 10시 20분으로 늦췄다.

최고 35cm 눈이 쌓인 전북에서도 특수학교인 한 곳이 내일 예정된 개학을 하루 연기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대구는 25일(월) 초등학교 210여 곳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

광주도 25일 관내 모든 학교를 쉬도록 했다. 경기도 수원시의 일부 초등학교도 개교일자를 하루 늦추거나 휴교키로 했다.

전북도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폭설과 한파 등 자연 재해가 발생될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도록 방침을 정함에 따라 도내 휴교 학교 등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