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사상최대 실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동기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같이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고성장과 생활용품 및 음료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힙입어 사상 최초로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3.9% 증가한 6840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3284억9200만원, 4703억6200만원으로 13.9%, 32.7%씩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시장에서 다져진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Beauty & Personal Care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국내 면세점에서 확인된 중국소비자들의 당사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중국 현지에서도 높은 성장으로 시현돼 매출이 전년대비 51% 성장했고, 북미시장에서는 ‘빌리프’를 미국 세포라에 출시해 장기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