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성수대교 인근을 지나던 한강유람선에 물이 들어와 오후 7시30분 침몰한 사고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해양범죄수사계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승객 승무원 11명은 침수 시작 15분 만에 전원 구조되어 온 국민이 안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배 스크루의 고무패킹이 빠지면서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 기관실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발전기가 침수되 배의 스크루가 멈춘 것이다.

며칠 째 지속된 한파로 인해 생긴 한강의 결빙, 유빙으로 인한 한강유람선 침몰사고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한강유람선은 방향을 선회하던 중 스크루 고무패킹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수사와 더불어 소방당국은 27일 오전 인양 및 예인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소방당국의 잠수부 투입으로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