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수입식품 통관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 향응을 받거나 성접대를 받는 등을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증범죄수사대는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식약처 공무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 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 씨 등 관세사 6명과 수입업자 11명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A 씨 등 식약처 공무원 4명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세사와 식품수입업자로부터 수입식품이 통관될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 2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경우 수입업자로부터 성접대도 6차례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건 연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