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관영언론이 30일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미사일 발사 행보 돌입을 강하게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조선(북한)의 원폭·수폭은 자신들에 대한 위험성을 더욱 키울 뿐’이라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위험의 극한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또 “북한은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핵탄두와 장거리미사일이 실전 수준에 가까워질수록 한미일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길지 모르지만, 그런 ‘승리’가 가까워진 상태야말로 진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구시보는 “평양은 자신들이 궁지에 내몰리면 중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해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 안된다”면서 북한이 궁지에 몰리더라도 중국이 자신들을 보호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핵무기 개발은 조선을 가시밭길로 내몰게 될 것”이라며 “핵 보유 득실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국가안전의 길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