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란의 1월 원유 수출량이 일평균 150만 배럴로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0% 늘어난 양이다.
이란의 유조선 선적 예약분을 고려하면 2월에도 원유 수출량이 일평균 144만 배럴 정도로 1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을 인용해 30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2011년까지 하루 평균 215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지만 2012년 7월 미국의 국방수권법 시행으로 그해 일일 153만 배럴, 2013년엔 100만 배럴로 수출량이 급감했다.
국방수권법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량을 전반기 대비 20%씩 줄여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제재 법안으로, 이란은 2013년 11월24일 핵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2014년 1월부터 수출량을 당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한국, 중국, 인도, 터키, 일본 등 5개국이 이란산 원유를 소규모로 수입해왔으나 유럽은 수입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재제 해제에 힘입어 지난 4주간 원유 선적량이 작년 일평균 121만 배럴에서 약 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