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국내 유명 여행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객이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일 하나투어는 1월 하나투어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이 30만 3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월간 최대였던 지난해 1월(25만6천여명)보다 18.4％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40.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동남아(36.0％), 중국(13.8％), 남태평양(3.9％), 유럽(3.8％), 미주(1.8％)가 뒤를 이었다.

일본행 여행객의 경우 오사카·오키나와 자유여행, 남큐슈 패키지 수요가 작년 1월보다 76.6％ 증가했다.

미주는 캐나다와 하와이를 중심으로 18.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럽(-28.4％), 동남아(-1.9％), 중국(-1.4％), 남태평양(-0.2％)는 전년보다 수요가 감소했다.

여행 속성별로 보면 개별자유여행을 구성하는 패스(81％), 입장권(187％), 현지투어(22％), 호텔(27％) 예약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모두투어의 경우도 지난달 13만6천명을 해외로 보내 작년 1월 월간 최다를 기록한 13만3천700명을 넘겼다.

해외여행 수요 비중의 경우 동남아가 45.7％로 가장 높았고 일본(26.9％), 중국(16.5％), 남태평양(5.2％), 유럽(3.6％), 미주(2.0％)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일본(25.0％), 미주(3.8％) 순으로 증가 속도가 빨랐다. 유럽(-24.7％), 남태평양(-12.6％), 동남아(-2.8％), 중국(-0.7％)은 전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