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북경찰이 데이트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데이트 폭력을 막기 위해 도내 경찰서 15곳에 '연인 간 폭력 근절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신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부서간 협업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TF 팀장은 형사과장이 맡고 형사과 및 여성청소년과에서 각 1명씩 전담수사요원을 지정한다.

이날부터 한 달간을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가해자에게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TF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2차 피해 가능성이 크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