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에 총 7000만원 후원금 전달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수출입은행이 이주민 무료급식소에서 설 명절을 맞아 떡국을 대접하는 온정을 베풀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4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급식소를 찾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맞이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수은 희망씨앗 나눔봉사단이 4일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급식소를 찾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설맞이 떡만두국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출입은행
이덕훈 수은 행장 등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은 희망씨앗 나눔 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설맞이 떡만두국을 만든 후 급식소를 찾은 200여 명의 이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배식했다.

이날 수은은 지구촌사랑나눔에 총 70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지구촌사랑나눔은 이주민을 위한 무료병원과 다문화어린이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 이주여성 출산․육아지원 시설, 이주민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 중이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멀리 고향을 두고 온 이주민들과 따뜻한 떡만두국을 나누면서 설명절의 온기를 함께 느끼고 싶었다"면서 "수은이 전달한 후원금이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수출기업들을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를 재원으로 한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탈북가정과 저소득계층 등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