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이용이 저조한 공간을 찾아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본래 용도대로 쓰이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들을 시민을 위해 개방하는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 기존에 개방됐으나 활용도가 저조했던 여의도 샛강안내센터는 체험 프로그램을 28종에서 44종까지 확대해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자료사진=서울시

해당 사업의 대상은 시가 소유한 공간과 민간이 위탁관리 중인 건물·빈 창고·전시실 등으로, 올해 총 51개 공간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37개소가 개방된 상태이며, 시설이 노후된 14개소는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회원실), 뚝섬자벌레, DMC 첨단산업센터 등 즉시 개방 가능한 37곳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개방돼 있었으나 활용률이 부족했던 공간들은 운영시간 연장, 프로그램 확대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의 공공건물을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활용도가 낮은 곳들을 수시로 발굴해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간으로 재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