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내세웠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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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미사일 도발, 미 "강력한 대응"…중 "대화와 협상"/자료사진=연합뉴스 |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포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신화통신은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신화통신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에게 "국제사회가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효율적인 대처들을 채택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은 중국 측과 이 문제를 놓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 시 주석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이어 ‘대화와 협상’을 강조한 것으로 신화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