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주말까지 5일간의 긴 설 연휴기간이 다가왔다. 이에 서울 도심에서도 설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6일 서울시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설연휴 기간에도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 등 4대 궁·종묘, 조선왕릉, 현충사관리소 등 유적기관을 개방한다.

또 설날인 8일에는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모든 장소를 무료 개방하고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연휴동안 예약제를 폐지한다.

연휴기간 중에는 휴무일 없이 궁궐과 왕릉을 운영하다고 하니 가족 친지들과 궁궐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예약 관람제인 종묘는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데 아이들과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행사도 열린다.

특히 오는 7일에서 9일에는 경복궁 함화당, 집경당에서 온돌방과 세배 체험행사가, 덕수궁과 영릉, 현충사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무휴·무료 개방과 함께 문화재청은 설맞이 문화행사도 마련해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온돌을 체험하면서 세배를 드리는 '온돌방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덕수궁과 영릉과 현충사, 칠백의총 등에도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어 문화재를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