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테러자금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34개 무장단체가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IS의 영향력 확대로 올해 그 숫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 총장은 "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IS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필리핀·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리비아·나이지리아 등에서 IS 충성 세력이 늘고 있어 이들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S는 또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 집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거래 금지 조치 등의 제재에도 IS는 원유 및 원유 제품 등을 팔아 4억∼5억달러(약 4790억∼598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라크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하면 IS는 자신들의 지배하에 놓인 지역 은행에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상당을 갈취했으며 점령 지역에 들어가려는 트럭에서는 1년간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세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