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만 지진으로 매몰된 11세 남자아이가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구조요청 연락을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연합뉴스는 대만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지진으로 무너진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서 B동 7층에 사는 한 남자아이가 친구들에게 라인을 통한 연락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내 신호가 좋지 않아 연락이 끊겼고 대만 소방당국은 이 소년의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진 이후 이날 오전에만 웨이관진룽 빌딩에서는 모두 10명을 발견했으나 이중 4명은 숨지고 6명만이 구조됐다.

이에 따라 대만 남부에서 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해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0여명을 포함해 1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상자는 51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