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연휴 둘째 날이자 을미년 마지막날인 7일 오후 전국의 고속도로 정체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했을 때 부산까지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요금소 기준).

연휴 초반, 혹은 오전 일찍 출발한 귀성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전국 각 고속도로는 점차 막히는 구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부터 울산까지는 4시간22분, 대구까지 3시간23분, 목포는 3시간30분, 광주는 3시간10분, 강릉은 2시간20분, 대전은 1시간50분 등으로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오후 3시30분 현재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안성분기점→안성나들목 4.6㎞, 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 10.2㎞ 등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를 겪는 정도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에 정체가 심한 상태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8㎞,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15.6㎞ 구간에서 평균 시속 30㎞ 내외로 느린 운행을 하고 있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27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자정까지 16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전국 각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로 추정된다. 자정까지 14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359만대로 전날보다 통행량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