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9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현재 대게만 잡는 어선은 1척에 불과할 정도로 ‘울산 대게’ 어획량이 급감했다. 이는 부적합한 수온 때문인 것으로 현지에서 보고 있다.

매년 많게는 울산 북구 정자 앞바다에서 10척, 적게는 5~6척이 대게 조업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어선들이 올해는 예년과 비교할 때 대게가 너무 잡히지 않아 조업을 포기했다.

어선들은 대게 대신 가자미를 잡는 것으로 어획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어민들은 울산 대게 어획의 급감을 부적합한 정자 앞바다 수온을 이유로 들고 있다. 북구 관계자 또한 “2∼3월이 되면 울산 앞바다의 대게 조업이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이상태로라면 예년보다 어획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