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관람객은 한옥을 체험하고 관련업체는 한옥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박람회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18~21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의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6 서울한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18일부터 열리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에는 전시·체험·부대행사 등을 진행하는 38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돕는다./자료사진=서울시

전통장인·한옥 건축 및 자재·대학교 등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해당 행사에서는 전통장인들의 대장간 가마 재현 및 정자 건축 등을 전시하고 가마굽기·매듭공예·유리공예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거주하는 집으로서의 한옥 대중화라는 취지에 걸맞은 ▲(기획‧특별)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 380여 개의 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울러 박람회 한켠에서는 서울시 한옥지원센터와 한옥전통목수가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한옥건축 상담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19일에는 '한옥의 변화 패러다임'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최기영 대목장, 김범식 대목장, 이광복 도편수와 전통건축 전문가들이 한옥건축과 전통문화 산업의 미래 비전과 장인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2016 서울한옥박람회’의 관람료는 5000원이다. 홈페이지와 메신저를 통해 17일까지 사전신청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문화자산인 한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옥의 가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한옥장인 및 단체들의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며 “처음 개최되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가 관람객들에게는 한옥 체험 기회를, 참가업체들에게는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