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3년 경력의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고순동(알프레드 고) 대표이사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CEO로 선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MS 신임 대표이사에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고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워싱턴대 MBA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IBM에 입사했다. IBM 아태지역 헤드쿼터 매니저, 미국 IBM 이사를 지냈다.
이후 삼성SDS로 옮겨 전략·마케팅, 공공사업부 등 핵심적인 업무를 맡으며 대표이사를 역임한 33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고 대표는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MS에서 기술, 서비스, 자원을 활용해 국내 비즈니스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더 나은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게 해 고객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퍼스트·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발전을 돕는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인정받으며 발전할 수 있는 기업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오랫동안 쌓은 리더십과 경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MS가 진행해온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 태블릿 및 상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MS는 전했다.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고 대표는 고객과 파트너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 과제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MS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S 대표이사 대행을 맡아 온 최기영 부사장은 최고운영임원(COO)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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