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등 상시 모니터링…운영주체 참여 정상화 방안 모색키로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6일 운영 주체의 관심·홍보 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산약초 타운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약초 타운은 영양과 약성이 풍부한 산지약용식물을 산업화하고 임업인 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공모를 통해 현재 전국 4개소(화천·제천·진안·청송)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국비 40%, 지방비 20%, 자부담 40%다.

산림청은 산약초 타운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운영주체인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예산이 낭비 또는 목적 외로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타당성 검증을 더욱 강화하고, 실행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약초 타운은 운영 주체의 관심과 홍보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새로운 활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윤차규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산지약용식물 판매·홍보를 위한 산약초 타운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임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