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기술사 등 경력자 11명 구성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건설현장의 하도급 부조리 해소를 위해 관련업계 경력자로 구성된 ‘호민관’들이 뽑혔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명예 하도급 호민관 11명을 공개 선발해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예 하도급 호민관은 ▲변호사·공인노무사·기술사(토목 및 건축 분야) 자격을 소지한 3년 이상 경력자 ▲건설업체 및 건설 관련 협회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모집한 응모자 31명을 대상으로 총 2차에 걸쳐 손계준 변호사 등 11명을 선발했다.

명예 하도급 호민관의 임기는 1년으로, 하도급 부조리를 뿌리뽑도록 힘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서울시의 하도급 정책 마련·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서울특별시 감사위원장은 “공정한 하도급 문화조성을 위해 출범하는 명예 하도급 호민관에 대해 많은 관심 바란다”며 “불법·불공정 하도급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명예 하도급 호민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전문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구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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