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일 전국 15개 시·도 헬기 투입 123회…피해 사각지대 해소 기대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8일부터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예찰은 산림청·지자체 공무원과 헬기가 투입돼 전국 15개 시·도(157개 지방자치단체·약 260만 ha)를 대상으로 26일까지 123회 실시된다.

   
▲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8일부터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이번 예찰을 통해 재선충병 피해 지역과 연접지의 추가 고사목(죽은 나무)을 찾아낼 계획이다.

또한, 항공예찰 뒤 감염 의심지역에 대해서는 지상 정밀조사 후 매개충이 활동하기 전까지(전국 3월·제주 4월) 방제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항공예찰은 국·사유림간 경계를 넘어 산림청과 지자체 합동으로 실시되며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까지 예찰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항공예찰을 통해 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상예찰을 병행해 누락되는 고사목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재선충병 항공예찰에 앞서 17일 재선충병 방제 특별전담조직과 모니터링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IT 예찰기법(지상·항공 영상촬영 장비, 스마트기기 활용) 등의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