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0일 오전 6시28분께 서울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26분만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오모(31)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 30여 명도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화재가 난 집 96㎡ 중 90㎡가 소실되고 벽이 그을음을 입었으며 가재도구가 전소하는 등 87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불길이 세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많이 나서, 화재가 발생한 곳보다 위층에 사는 주민 가운데 연기를 마신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소파 위에 올려둔 향초에서 가재도구로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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