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전세계의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 갤럭시S7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제품의 성능이 알려지면서 이전 새롭게 탑재된 기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벌써부터 외신들은 갤럭시S7 성능을 비교하거나 호평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6 개막 전날인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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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삼성전자 |
갤럭시S7이 공개되자 이번 제품의 성능에 업계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갤럭시S7이 애플 아이폰6s에서 볼 수 없는 10가지 기능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이폰에 없는 갤럭시S7의 기능으로 방수, 고속충전, 무선충전, 오토 포커스 우수, 어두운 환경에서의 카메라 성능, 외장메모리, 배터리 용량, 삼성 페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엣지 위젯 등 10가지를 꼽았다.
먼저 방수 기능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하여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다. 애플은 아이폰6s에 개스킷(마개)을 추가했으나 아이폰이 물에 잠겼을 때 안전하지는 않다.
아이폰6Ss 플러스는 베터리 완충까지 약 3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갤럭시S7은 마이크로USB를 통해 고속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S6의 경우 완충하는데 2시간이 걸리며 30분만에 60%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S7은 고속 무선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S7은 물론 갤럭시S7 엣지 두 모델은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도 차별점이 있다.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는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해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외장 스토리지 확장 기능도 다르다.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는 최대 200G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심(SIM)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SIM) 카드 트레이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도 격차가 벌어졌다. 갤럭시S7은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갤럭시S7엣지는 36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아이폰6s의 1715mAh, 아이폰6s플러스의 2750mAh보다 용량이 더 크다.
갤럭시 시리즈는 삼성페이가 탑재됐다.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최신 결제기에서만 작동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또한 갤럭시S7은 휴대전화를 깨우지 않아도 날짜 시간, 기본적인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은 디스플레이를 깨워야만 시간과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S7 엣지의 위젯기능이다. 갤럭시S7엣지는 곡면 화면을 통해 좋아하는 앱, 연락처, 뉴스 등을 바로바로 알 수 있다.
외신들의 호평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제로 중요한 기능들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도 "삼성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훌륭한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훌륭한 디자인과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 더버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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