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로 제주관광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2000만 미래 제주관광 질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원희룡),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활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3자 협약은 중앙은행의 조사연구 기능과 국내 카드 빅데이터 컨설팅이 결합해, 공공정책을 개발하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협업모델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은 공공 및 민간 융·복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도 관광 통계 지표를 수립하고 △데이터 증거 기반의 관광 정책 수립 등 빅데이터 연계·교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민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한국은행 조사연구에 활용, 경제 전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통계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정책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국내 공공 빅데이터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빅데이터 협약을 통해 제주도청은 1300만 관광객 빅데이터를 활용, 질적성장 차원의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국내 1위 카드사 신한카드는 자사의 선도적인 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공공 가치 제고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과의 공동작업 수행을 통해 공신력 있는 관광통계 개발 및 지역경제 현안 분석 등에 있어 고도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관련 기관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관광업 현황분석을 위한 카드 빅데이터 활용 △제주 공공서비스 개발 및 공익사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지원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등이며 협약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각 기관별 업무분담을 통해 체계적인 조사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측은 빅데이터 분석지원 및 전문인력 교육지원,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카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조사연구 수행,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관광정책에 반영하는 등 역할분담을 하게 된다.
그동안 신한카드의 공공 빅데이터 컨설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관광공사(이상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경기도 등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 행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의 창업 및 상권 활성화 지원 등 정책개발 지원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더욱 'KINTEX 및 BEXCO 방문객 지역 경제 파급효과 및 이용 성향 분석'을 통해 전시행사 유형별 마케팅 전략 수립 등 MICE 산업의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한 바 있어 금번 제주관광 제휴협약의 최적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은행과 협업하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모델로 의미가 있으며, 카드승인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장단기 관광 트렌드 예측과 외국인 관광객 지출 패턴 분석도 가능해 향후 제주관광정책 수립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공 빅데이터 분야의 성공적 컨설팅 모델을 바탕으로 합리적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기업 들과 공동으로 유용한 빅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미래 트렌드 예측능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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