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화수 지난해 면세점 매출서 1·2위 차지
[미디어펜= 백지현 기자] K뷰티의 쌍두마차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지난해 면세점 매출 기록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3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면세점 매출 추이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1위 브랜드는 '후'가 차지했고 2위는 설화수가 올랐다. 수년간 1위 왕좌를 지키던 루이뷔통은 3위로 내려앉았다.

후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만 지난 한해 1309억원 어치가 팔렸고, 잠실점에서는 3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워커힐면세점에서도 각각 801억원, 39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설화수 역시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920억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6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매장 (롯데면세점 소공점)한 곳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루이뷔통은 올해 600억원대로 실적이 꺾이며 전체 매출 3위로 주저앉았다.

샤넬 역시 2012년까지만해도 루이뷔통에 이어 매출 2위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해에는 후, 설화수, 헤라, 롤렉스, 까르띠에, 라네즈에 이은 8위 자리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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