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올 봄(3~5월)은 평년보다 따뜻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3월과 4월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류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또한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가운데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또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겠으며, 일사로 인해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기상청은 올 봄철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