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 서초구는 작년 12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정보사령부 부지) 구역지정 및 계획'을 25일 고시했다.

구는 정보사 부지 개발사업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동주택(아파트)은 지을 수 없게 했다. 공연장, 문화집회시설, 전시장을 의무화해 3만2200 ㎡ 이상 관련 부지도 확보했다.

조 구청장은 취임하면서 국방부 차관과 정보사령관을 직접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고 정보사 부지 개발을 결정했다. 정보사는 경기 안양시 박달동에 이전하고자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앞으로 정보사 부지가 문화복합단지로 개발되면 예술의전당에서 롯데칠성·코오롱부지, 서리풀공원, 세빛섬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사 부지는 서초대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서리풀공원 내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 하지만 1971년 정보사가 들어서며 방배동과 서초동을 단절시켜 차량 정체를 유발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막는 장애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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