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지역별로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33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전남 지역으로 16만5천원을 기록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26만5천원), 대전(25만4천원), 대구(24만4천원), 부산(23만4천원), 광주(22만8천원), 울산(21만9천원), 인천(21만3천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작년 전체 사교육비 총액(17조8천억원)의 56% 이상을 차지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최근 3년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3년과 비교해 보면 경기가 4.6%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2.9%, 인천이 2.6% 늘었다.
한편 소득 수준별 사교육비 격차도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월 소득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원, 600만∼700만원 미만은 36만1천원, 500만∼600만원 미만은 31만1천원 등이었다.
반면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가구는 6만6천원, 100만∼200만원 미만 10만2천원 등으로 조사돼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