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의료기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집단감염자가 발생한 강원도 원주의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 기준 C형간염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21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숫자는 지난 12일 발표(115명)보다 102명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에 C형간염에 걸린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사람 모두가 포함돼 있다.
217명 가운데 현재 치료가 필요한 'RNA(리보핵산) 양성'은 총 95명으로 확인됐다. 남은 122명은 감염 흔적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06년 이후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자가혈 주사시술(PRP)과 일반 주사 등을 시술받은 환자 1만5천443명을 대상으로 혈액 매개 감염병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10.0%에 해당하는 1545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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