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김해시 산업단지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3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산업단지 공사장 높이 15m, 길이 150m 축대가 갑자기 무너졌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3명이 무너져내린 토사에 깔렸다가 이모(56)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폐기물업체 사장으로 알려진 이 씨는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으며 현장에는 4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사고 직후 1명은 스스로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축대는 산단 신축 공장 옹벽을 지지하던 것으로 공장과 1m 정도 공간을 두고 있었다. 옹벽 위에서 작업하던 4명의 작업자는 축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옹벽과 공장 사이 공간에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옹벽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옹벽 보강공사는 지난 28일부터 진행 중이었다. 구조대는 나머지 2명이 매몰된 위치를 파악해 구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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