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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치즈인더트랩' 제공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박해진이 ‘역대급’ 남자주인공 유정을 탄생시킨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박해진은 전작에서 순정남, 천재 의사, 사이코패스 등 1%도 겹치지 않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치인트’에선 이 모든 캐릭터가 한 인물로 만난 듯한 유정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비주얼부터 연기, 인물의 감정까지 원작 속 유정을 뛰어넘는 3D 캐릭터를 만들었고 수많은 시청자들은 그에게 열광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인물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아이처럼 변하는 유정의 이중 매력은 또 한 번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힘을 발휘 했다고.
극 초반, 유정(박해진 분)은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1년 전만해도 설(김고은 분)에게 차가웠지만 밥을 먹자며 친근하게 다가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귀자고 고백까지 했고 그의 돌직구 표현은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게 만들었다. 때로는 달달하거나 때로는 서늘한 유정의 로맨스릴러는 다양한 명장면들을 낳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간질였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계속됐던 설을 지키는 그만의 방식들은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하며 흡입력을 더했다. 설이를 괴롭히는 인물들을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처리했고 특히 지난달 29일 방송된 15회에선 자신과 설의 관계를 이용해 거짓말을 일삼는 인하(이성경 분)를 처참하게 짓밟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오랜 시간 작품을 분석해온 박해진은 달달함과 섬뜩함은 기본, 아이 같은 귀여움과 과거 상처에서 비롯된 애잔함 등 한 캐릭터 안에 있는 다양한 매력들을 완벽히 이끌어냈고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그의 마지막 열연을 볼 수 있는 최종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즈인더트랩’ 최종회는 오늘(1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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