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계열사인 형지엘리트와 개성공단 협력업체 간 미지급 임가공비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2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직접 주재해 개성공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지원과 상생경영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패션그룹형지와 계열사 형지I&C는 개성공단 협력업체들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입주업체들의 거래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다만 형지엘리트는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거래대금 지급 관련해 개성공단 협력업체들과 수차례 만나 1개 업체는 대금지급을 이미 완료했고, 미합의 된 3개 업체는 대금지급을 협의중에 있었다.
형지엘리트의 경우 교복 원부자재 손실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원부자재를 재구매해 긴급 생산함에 따른 원가상승, 그리고 교복 납기 차질과 판매 손실로 제품 판매대금 입금이 지연되는 등 경영상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지엘리트는 최 회장의 결단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미합의된 3개 개성공단 협력업체의 거래대금을 지급하고 사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 회장은 “국가 안보 차원으로 개성공단 사태를 받아들여 개성공단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개성공단 협력업체의 임가공 거래대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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