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SK건설이 다양한 개발사업 경험을 토대로 민관이 추진하는 첫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투자자로 정해졌다.
SK건설은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개발 건설투자자로 선정돼 사업 및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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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및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조기행 SK건설 사장(왼쪽에서 3번째), 홍준표 경남도지사(왼쪽에서 4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건설 |
쌍용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한 SK건설은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의 설립변경 등기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에 국가산단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늦어도 올해 말 승인고시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보상 및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는 거제 사등면 사곡만 일대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234만㎡ 내륙부지 외에 337만㎡ 해양 매립을 통해 축구장 약 674개가 들어가는 규모의 초대형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이며 1단계 공사는 내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민관합동법인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거제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사업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품질 및 안전 시공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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