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 활용한 다양한 봄 메뉴 등 선보여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맞아 외식 업계에서도 봄을 즐길 수 있는 제철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신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맞아 외식 업계에서도 봄을 즐길 수 있는 제철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신메뉴가 출시되고 있다./본죽


5일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웰빙 죽 브랜드 ‘본죽’과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제철 냉이를 활용해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메뉴를 출시했다.

지난해 3월 본죽에서 출시한 ‘냉이바지락죽’은 향긋한 봄 제철 냉이와 싱싱한 바지락을 넣어 만든 봄 한정 메뉴다. 지난해 출시 이후 제철 냉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봄 한정 메뉴라는 의미가 더해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출시 두 달 만에 약 10만 그릇을 판매했다. 냉이 특유의 쌉쌀한 향과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바지락이 어우러져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영양만점 별미로 매년 5월말까지 판매된다.

카페베네는 국내산 생딸기를 활용한 딸기라떼, 딸기치즈눈꽃빙수 등 다양한 종류로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봄 한정 생딸기 메뉴가 판매기간 동안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면서 올해는 업그레이드 해 제철 딸기와 치즈케이크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 딸기 파르페 2종은 출시 이후 2주 만에 총 25만개가 판매됐다.

공차코리아는 오리지널 티 베이스의 스트로베리 신메뉴 ‘차에 빠진 딸기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밀크티, 스트로베리 그린티 에이드, 스트로베리 크림 스무디 3종으로 모두 공차만의 노하우가 담긴 오리지널 티 베이스로 만들어져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딸기 맛을 선사한다. 특히 신메뉴 모두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펄, 코코넛, 알로에, 화이트펄 등 추가 토핑을 곁들일 수 있어 티 베이스 딸기의 쫀득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기운생동(氣韻生動), 봄의 맛'을 주제로 봄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봄나물과 꼬막무침을 올린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 오랜시간 푹 끓인 육수에 부드러운 소갈비살과 양지살 수육을 올린 갈비국수, 쫄깃한 칼국수 면에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를 넣고 볶은 매콤한 '쇠고기 칼국수 볶음' 등이 있다.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는 유부초밥, 튀김만두 2개 등을 추가한 차림상, '갈비국수'는 갈비수육과 봄나물 등을 추가한 차림상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도 봄 시즌 메뉴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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