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퇴직 과정에서 실탄 수백발을 빼돌림 혐의 등으로 예비역 대령이 구속됐다.

육군사관학교 교수 출신 예비역 대령 김모(66)씨가 구속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 한장석 영장전담판사에 따르면, 퇴직과정에서 실탄 수백발을 빼돌린 혐의로 육군사관학교 교수 출신 예비역 대령 김모씨(66)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군용물 절도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일 군 재직 중이던 지난 2009년 총기 실탄 수백발을 빼돌리고 제품 평가 관련 문건을 조작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실탄을 빼돌린 직후 방탄복 제조납품업체인 S사에 취업해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방탄복, 방탄유리 등 제작에 필요한 실험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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