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과 구글 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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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의 대국 사전 브리핑에 참석해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세돌 9단은 9일 제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까지 총 5번의 대국이 이어진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판후이 2단과의 대국 이후 실력이 한 단계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위해 알파고는 5개월 간 매일 3만여 대국을 두며 쉬지 않고 학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다.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해당 상금은 유니세프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한편 최근 이세돌 9단을 꺾은 커제 9단도 인공지능 프로그램(AI)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커제 9단은 지난 7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업체 ‘노부마인드’(중국명 이거우지능)의 대국 도전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상금은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걸린 금액과 똑같은 100만 달러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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