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노후주택을 수리해 오래 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전문가 집단이 구성된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집수리와 관련해 현장상담을 지원하는 ‘집수리 닥터단’을 4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25개 자치구에 총 109명으로 구성되는 집수리 닥터단은 건축사 104명과 집수리 관련 사회적기업 관계자 5명 등으로 이뤄진다. 이는 각 자치구별 전문가가 3~5명 꼴이다.
출범 이후 이들은 노후된 저층주거지 현장에 찾아가 거주민에게 개략적인 공사범위 및 공사비 등 집수리 관련 종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달 집수리 닥터단 출범에 맞춰 종합정보 홈페이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를 이용하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민관 업무협약, 집수리 닥터단 운영, 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해 집수리 지원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층주거지 집수리를 공공지원해 노후된 주택을 무조건 철거 후 새로 짓기보다는 고쳐서 오래 쓰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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