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화테크윈의 주가가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첫 대국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일 대비 6.27% 오른 4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2000년대 중반 방산 사업에서 로봇 분야 사업을 시작해왔다. 2007년에는 무인경비로봇 SGR-A1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기는 비무장지대, 비행장, 석유비축기지 등에서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자동으로 탐지해서 기관총 등을 조준한 뒤, 경계병에게 이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내부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로 좌우 반경 180도 이내의 각도에서 주간 4km, 야간 2km 반경의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형상인식장치가 내장돼 주간 2km, 야간 1km 반경 안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사람인지, 차량인지, 동물인지 가려낼 수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에서는 SGR-A1을 영국의 무인전투기인 타라니스(Taranis), 미국의 무인전투기인 X47-B와 함께 킬러로봇의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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