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해외에 입양된 원어민 선생님들이 임대아파트의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영어교육을 진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 SH공사(사장=변창흠)는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InKAS’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 영어교육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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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변창흠 SH공사 사장(오른쪽)과 정애리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 대상 원어민 영어교육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서울시 |
해당 MOU를 통해 SH공사는 원어민 영어 아카데미를 진행하기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학생모집 및 홍보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InKAS는 해외 입양인 중 원어민 강사 자원봉사자를 선발, 영어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어민 영어 아카데미 교육 대상은 상암8단지 등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13개 단지의 180명 입주민 자녀다. 수업은 22일부터 진행되며 놀이와 대화식으로 이뤄진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원어민 선생님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취약계층 자녀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외국어 능력 역시 향상시켜 이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애리 InKAS 회장은 “원어민 선생님들은 입양 후 고국에서의 봉사활동으로 소속감 및 정체성을 확인하고, 모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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