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크르상 등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 후보에 한국인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올랐다.
10일 KL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채식주의자'는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으로 작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묵 등의 작가들도 포함됐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