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 번째 대국을 진행 중인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33)이 입단 초기 기풍으로 돌아갔다는 평이 나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현욱 8단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의 5번기 제3국의 현장 한국어 공개해설 중 “마치 입단 초기처럼 저돌적인 바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욱은 "이세돌 9단과 같은 시기에 프로 데뷔를 했는데, 이세돌이 입단 초기의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 9단의 기풍은 점점 강해지고 원숙해지면서 유연하게 변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이세돌이 초기 기풍처럼 거칠게 바둑을 두는 것에 대해 이현욱은 “평소 스타일의 바둑으로 알파고에 1·2국을 졌기 때문에 (3국째인)오늘은 초창기 기풍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