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20km가량을 도망가다 검거됐다.
12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중구 대청로까지 약 20km를 음주상태로 구급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0%였다. 당시 구급차 안에 환자는 없었고 지인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 대교 인근에서 영도경찰서 청학1순찰차에 발견된 구급차는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영도구 해안로 일대를 거쳐 중구 대청로 일대까지 20km를 달아나다 경찰에 검거됐다.
순찰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봤더니 A씨는 중앙선 침범 3회, 신호위반 5회, 역주행 2회 등 난폭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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