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마취 없이 깨어있는 채 비행기 탑승"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대공원 동물들이 오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시립동물원인 '두바이 사파리'로 이동한다.

두바이로 이민가는 동물들은 사자 9마리를 비롯해, 돼지꼬리원숭이 5마리, 필리핀원숭이 3마리, 과일박쥐 10마리 등  4종 27마리도 함께 한다.

안전한 이송을 위해 경찰이 인천공항까지 호위하는 등 대대적인 사자 수송작전이 펼쳐진다. 

사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송상자로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 마리씩 천천히 진행한다.

사자들은 마취 없이 깨어 있는 채 트럭과 비행기에 탑승한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약 10년 동안 한 번도 한국을 벗어난 적이 없는 사자 무리가 서울대공원과 두바이 시립동물원의 자매결연으로 두바이 사파리에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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