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 2국과 같은 포석…'흉내바둑'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세돌 9단(33)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네 번째 대국을 진행 중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알파고가 지난 10일 진행된 제2국과 같은 포석을 펼쳤다.

흑을 잡은 알파고는 첫수에 우상귀 화점, 3수째는 좌상귀 소목을 두는 등 11수까지 2국 때와 똑같은 '흉내바둑'을 했다. 

이후 이세돌이 백 12수에서 입구 자로 대응하자 알파고는 수순을 바꿔 하변을 차지했다.

알파고의 이러한 수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기는 전략에 일정한 패턴이 정해진 것 아닌가"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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