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여성차별, 외모비하 등 트럼프 입방정 때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공화당의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시카고 유세장에서의 폭력 사태로 발생했다. 

지난 11일 시카고에 이어 12일 오하이오 주와 미주리 주에서도 잇따른 시위자들의 시위와 항의로 유세가 지연되거나 파행이 빚어졌다.

히스패닉계와 무슬림을 비롯해 소수계층을 비하하고 반(反) 이민 성향을 노골화하는 트럼프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트럼프가 가는 유세장마다 시위와 항의, 퇴장과 같은 소동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의 입방정 때문이다.

트럼프는 인종차별, 여성차별, 외모비하 등의 발언으로 막말 어록까지 만들어져 있는 상황.

과거 트럼프는 멕시칸 불법이민자들에 대해 "그들은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일으키며 순 강간범들이다. 대통령이 되면 미국 남쪽 국경에 만리장성을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게으름은 흑인들의 특징"이라며 미국내 흑인 인종에 대한 노골적 혐오를 드러내기도 하고, 미국의 유명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널에 대해 "뚱뚱한 돼지", "게으름뱅이", "동물"이라고 비하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막말 어록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유세장엔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유세장 안팎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의 연설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모욕과 조롱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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