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특이한 수가 아닌, 명백한 '오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 중인 4국 중 오후 4시5분께 알파고가 둔 수에 해설위원들이 순간 말을 잃었다.

중앙에서 집 싸움을 벌이던 이세돌 9단(33)과 알파고였으나 해설위원들의 여러 추측을 깨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알파고가 수를 뒀다.

홍민표 9단과 이현욱 8단은 해설 중 “이것은 기계의 오류가 확실하다”며 “패가 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닌데 저 곳에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4시11분께도 ‘실수’라고 칭할 만한 수가 놓여져 이세돌과 해설위원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해설위원들은 “두 수의 실수를 합하면 5~6집의 손해를 본 격”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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