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4일 오후 4시 10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2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저인망어선인 J(39t·승선원 7명)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이 나자 선장 이모(44·제주시 한림읍)씨 등 승선원 7명은 인근에 있던 제주해양경비안전서의 3천t급 경비함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상에서 경비 중인 제주해경 경비함정인 1505함이 단측파 통신망(SSB)의 비상주파수로 이씨 등 선원들의 구조요청을 파악했다. 이에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3천t급 경비함정이 곧바로 출동하는 등 해경이 발 빠르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헬기를 추가 투입, 어선에 불을 끈 뒤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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