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마지막 대국이 시작된 가운데 세계 바둑랭킹 1위 커제(柯潔) 9단과 알파고 간의 2차전이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커 9단은 자신이 이길 확률이 60%라고 본다며 알파고와의 대국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딥마인드 라이아 해드셀 연구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알파고가 이 9단에게 진 덕분에 세계랭킹에 오르게 됐다며 “커제, 준비 됐나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이 정치적 문제로 중국 내에서 사업재개가 힘든 상황에서 알파고와 커제의 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중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고 커제와 알파고 대국을 희망하는 여론도 강해 당국이 이를 허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모두 ‘바둑광’이라는 점도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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