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경인고속도로 도심 구간이 지하로 내려가고 상부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꾸며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민자사업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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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착수한다./자료사진=국토교통부 |
앞서 지난 2월29일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해당 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상 구간은 일반도로와 공원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착공 예정 시기는 2020년이며, 개통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지하화 사업 후 고속도로(지하)와 일반도로(지상) 각각 6차로로 조성돼 장․단거리 통행이 분리되면서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통행시간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35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 고속도로의 경우 투자위험분담방식을 적용, 통행료를 낮추게 된다. 상부 일반도로는 이용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화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경인지하화 사업은 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도시공간을 활용하는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상부공간을 지역주민이 반기는 모습으로 조성하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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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후 상부가 공원으로 조성됐을 시 조감도/자료사진=국토교통부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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