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교통약자를 상대로 복지지수를 평가한 결과 경남의 편의성이 가장 높은 반면 경북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통해ㅡ 경남의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도(70%)와 만족도 조사(30%) 결과를 가중평균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내렸다.

경남은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이용률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복지행정 등에서 상위 수준에 올랐다.

반면 2013년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에 기록된 경북은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값보다 낮게 조사됐다.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66.7%)을 살펴보면 앞서 2013년의 64.8%보다 1.9%p 증가했다.

아울러 일반인과 교통약자 총 1310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1점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이용 빈도가 높은 여객 자동차 터미널과 버스 정류장의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미흡하게 나타난 사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됐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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